염경엽 감독, "타격 올라올 때까지 투수 세팅에 중점" [인천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5.23 14: 54

SK 와이번스가 좀처럼 팀 분위기를 쇄신시키지 못하고 있다.
10연패에서 탈출한 SK는 최근 2경기 연속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22일 KIA 상대로 1-2로 석패. 임시 선발 김주한과 불펜 추격조가 나서 최소 실점으로 막았으나 팀 타선은 KIA 에이스 양현종과 필승조 상대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염경엽 SK 감독은 우선적으로 투수진 안정에 무게를 뒀다. 염 감독은 23일 KIA전에 앞서 전날 투수진의 호투에 대해 "부상자가 돌아오고, 타격 페이스가 올라올 때까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투수진 세팅이다. 지킬 수 있는 것을 만들어놓고 (타격 회복, 부상자 복귀를) 기다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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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 킹엄을 비롯해 주전 포수 이재원, 고종욱, 채태인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15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2승 13패. 30경기까지는 힘든 시간이 계속될 전망이다. 
염 감독은 "중간에 6명 정도 자원을 만들어놓으면, 나중에 승부가 될 것이다. 타격이 올라올 때까지는 투수쪽에 계획을 갖고 만들어 놔야 반등 기회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재훈, 서진용, 김정빈, 정영일, 박민호에 김주온, 이원준이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임시 선발로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김주한에 대해 "(최근) 안 좋다 보니 안 맞으려고 하다가 카운트가 몰린다. 어제는 좀 더 공격적으로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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