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정은채·김영옥도 평행세계 알고 있었다 '반전'..미스테리 심화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5.24 06: 52

'더 킹 : 영원의 군주' 정은채와 김영옥도 평행세계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는 대한제국으로 납치된 태을(김고은 분)을 구하는 이곤(이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곤은 이림(이정진 분)의 수하들에게 쫓기는 태을을 찾아냈다. 이곤은 "대한제국 황후되실 분이다"라며 태을을 지킬 것을 명했고, 이림의 수하들을 모두 처리했다. 이곤과 재회한 태을은 "고맙다는 인사는 생략할게. 보고싶었어"라고 말한 뒤 정신을 잃었다.

궁으로 태을을 데려온 이곤은 무사한 태을을 보고 안심했다. 태을이 대한제국에 있는 사이 루나가 태을의 모습을 하고 대한민국으로 넘어가 태을의 휴대폰을 손에 넣어 긴장감을 높였다.
대한민국에 남았던 조영(우도환 분)은 나리(김용지 분)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구서령(정은채 분)과 마주쳤고, 두 사람은 서로를 직감적으로 알아봤다. 구서령이 나가자 조영은 구서령을 뒤쫓아갔고 구서령이 운전하는 차를 가로막았다.
조영은 구서령 총리님이라고 정확히 지칭했고 구서령은 "사람 잘못 봤다"고 시치미를 뗐다. 하지만 조영이 "맞게 본 것 같다"고 물러서지 않자, "왜 사람을 잘못 보고 그러지? 위험하게"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 때 차에 탄 의문의 남성이 조영에게 총을 쐈고, 어깨에 총을 맞은 조영은 쓰러졌다.
이 때를 틈 타 구서령은 사라졌고 조영의 연락을 받고 온 신재(김경남 분)에 의해 상황이 정리됐다.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던 조영은 다행히 무사했다.
다시 대한제국으로 돌아온 구서령은 이곤이 황후를 공표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바로 이곤을 찾아왔다. 이곤은 구서령에게 "보도내용은 다 사실이다. 내가 사랑하는 여인이다. 모든 걸음과 모든 시간을 응원하게 되는"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 때 천둥이 쳤고, 구서령의 목에도 불에 타는 듯한 상처가 나타나 구서령 역시 평행세계를 이동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노 상궁(김영옥 분)은 태을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털어놓았다. 노 상궁은 "지금부터 내가 뭘 좀 물을 것인데 더 묻지도 말고 대답만 할 수 있겠냐. 나랏일 하는 사람이라 믿어볼까 한다"며 자신의 이름과 가족 구성원, 고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노 상궁은 "열일곱에 떠나서 고향 소식을 못 들은지 어언 67년이다. 그래서 묻는다. 그 전쟁은 어찌됐냐. 1950년 6월에 일어난 그 전쟁 말이다"라며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6.25 전쟁을 언급했다.
이처럼 구서령과 노 상궁 역시 평행세계에 대해 알고 있음이 드러나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점차 균열이 생겨가고 있는 두 세계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더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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