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the 신승훈 Show, 이승기·로시와 봄을 그린 '30주년' 숲채화 무대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25 07: 49

신승훈이 사부로 출연해 내공이 가득한 발라드 교실부터 고품격 듀엣무대까지 펼쳐 감동을 안겼다. 
24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신승훈이 함께 했다. 
사부의 듀엣무대를 앞두고 전설 속의 발라더인 신승훈이 30년 내공 발라드 교실을 열었다. 신승훈은 "발라드는 감정이 중요해, 곡의 감정만 잘 파악해도 반은 성공했다"면서 "어떤 감정을 넣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노래가 된다"며 족집게 레슨을 전했다. 

계속해서 신승훈은 감정 쉽게 넣는 필살기 법칙을 전했다. 가사를 부를 때도, 감정에 맞게 음절을 늘이고 공채에 써서 반복 연습을 하는 것이었다. 이 팁을 토대로 각각 노래를 돌아가며 연습했다. 원포인트 강습에 모두 만족했다. 
신승훈은 발라드교실 모범생 1등으로 이승기를 꼽았다. 듀엣무대를 할 1인으로 이승기가 뽑히자 모두 "어차피 답정너였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럼에도 발라드 왕족인 두 사람의 고품격 무대를 기대했다. 
다음날, 이승기가 기상하자마자 목풀기에 열중하며 듀엣곡을 연습했다. 이어 신승훈의 30주년 숲속 콘서트 위해 애제자 로시까지 출격했다. 숲속 콘서트를 함께 준비하면서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 
특히 로시는 "자신감은 갖되 자만을 하지말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자 멤버들은 "겸손한 또라이, 우리한테도 했던 말"이라며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롤 30주년 숲속 콘서트가 시작됐다. 신승훈은 "힘들고 답답한 요즘 힐링이 되길 바란다"면서 "30주년을 있게한 노래"라며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모두 기립박수를 치게 만든 무대였다. 
계속해서 신승훈은 "앨범에 '내가 나에게'란 곡이 있다"면서 "타임슬립을 해서 내가 나에게 하고 싶은 얘기들을 담았다, 힐링되고 위안이 되는 곡, 노래를 던진테니 받아주길 바란다"며 '내가 나에게'란 곡을 선곡해 열창했다. 
특히 '어른 인척하다 문뜩 외로워져도 넌 항상 너의 편이 돼주길'이란 가사에 대해 양세형은 "세상 어른으로 보는 나이지만  어른이기 때문에 견뎌야하는 외로움이 있었다, 어른이기에 지켜야하는 내 마음이 다 담고 있다"며 공감했다. 
신승훈은 "나도 똑같이 느낀 것, 노래에 담아 전하는 따스한 공감의 손길이 음악이 가진 위로의 힘"이라면서  "위안이 되었다면 그걸로 만족하는 30년차 가수 신승훈이다"고 말해 모두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승기와 신승훈이 'I Believe'로 듀엣무대를 가졌다. 감미로운 보컬로 선사한 두 사람의 고품격 듀엣 무대가 감동의 정점을 찍었다. 발라드 선후배의 잊지못할 무대였다. 신승훈은 "노래 한곡이 주는 몰입의 기쁨, 노래 한곡이 주는 음악의 즐거움"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승훈은 제자 로시와 최초의 듀엣무대도 공개했다. '해,달,별, 그리고 우리'란 곡이었다. 김고은과 함께 했던 노래지만 로시가 대신해 무대를 채웠다. 스승과 제자로 6년을 함께한 만큼 청아한 음색이 닮은 두 사람이었다. 봄을 그린 숲채화 같은 무대였다. 
마지막으로 엔딩무대로 '처음 그 느낌처럼'으로 다함께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은 "음악으로만 승부보는 사부의 우직한 30년 외길인생, 응원한다"며 감동의 무대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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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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