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반 할 비교' 긱스, "박지성, 환상적으로 퍼거슨 감독 지시이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5.25 19: 49

"박지성은 환상적으로 퍼거슨 감독 지시 이행". 
긱스는 25일(한국시간)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퍼거슨 감독과 판할 감독의 차이점에 대해 언급했다. 
긱스는 "나는 13세부터 퍼거슨 감독과 함께 해왔다. 그는 관리, 규율, 표준, 전술 등 모든 걸 가지고 있었음에도 오랫동안 함께 했던 훌륭한 선수들이 있어 그저 경기를 뛰었을 뿐이다. 우리는 미팅 한 번이면 충분했다”라며 퍼거슨 전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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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는 "반 할 감독은 네덜란드에서 왔다. 우리는 많은 미팅을 가져야 했고 선수들은 너무 많다고 느끼기도 했다"며 "퍼거슨 감독은 정말 심플했다. 물론 미팅이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팀에는 감독이 한번만 이야기해도 충분한 선수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박지성이 피를로를 마크했던 것은 좋은 예다. 박지성은 영리하게 임무를 해냈다"며 박지성이 2010년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서 피를로를 봉쇄했던 것을 언급했다.
긱스가 박지성에 대해 언급한 것은 퍼거슨 감독의 간소화된 전술이 성공적이었다는 것. 특히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의 지시를 정확하게 따랐다. 
긱스는 " "퍼거슨 감독 시절에 감독님이 한 번만 지시하시면 그 사항이 그대로 이행됐다. 예를 들어 박지성에게 피를로를 막으라고 하면, 박지성은 환상적으로 이를 이행했다"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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