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KIA, ESPN 파워랭킹 5위 도약…노시환, '이 주의 배트 플립'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5.26 05: 44

“KBO리그를 쥬라기 공원에서 산책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고 있다. 아직 한 번도 루징시리즈가 없고 강진성이 맹활약하고 있다.”(NC), "윌리엄스 감독이 견고한 투수진을 바탕으로 상황을 반전시켰다."(KIA)
미국 내 KBO리그를 담당하고 있는 ESPN이 26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주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NC가 다시 한 번 파워랭킹 1위에 선정이 됐다. 지난 주 5연승을 달린 KIA는 8위에서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4승 3패로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NC에 대해서 매체는 “NC는 KBO리그를 마치 쥬라기 공원에서 산책하는 것처럼 만들며 파워랭킹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착실하게 이겨가고 있다. 그들은 올해 루징시리즈가 한 번도 없다”면서 “강진성은 비록 타석 수가 부족해 리그 타격 순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4홈런 15타점 OPS 1.48의 기록으로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고 전했다.

KIA는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이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유민상이 1-1 동점인 6회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몸에 맞는 볼로 결승점을 뽑았다. 승리를 거둔 KIA 양현종이 윌리엄스 감독과 주먹을 맞대고 있다. /youngrae@osen.co.kr

2위는 두산을 꼽았다. 매체는 “두산은 이번 주 5할 승률을 기록한 두산은 이 뿐만 아니라 호세 페르난데스 역시 타율을 5할(72타수 36안타)로 끌어올렸다. 지난 삼성과의 시리즈에서 금요일(22일) 6타점 경기를 포함해 12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며 페르난데스의 활약을 조명했다.
지난 24일 로베르토 라모스의 끝내기 만루포로 한 주를 마감한 LG가 파워랭킹 3위. “라모스의 홈런으로 기세를 유지했다. 라모스는 KT와의 경기 4-7로 뒤진 9회말 끝내기 만루홈런을 때려냈다”고 전했다.
4위는 키움으로 “꼴찌 SK와의 시리즈를 가져오기 위해 연장전 승리를 거뒀고, 롯데에 3연전 중 2경기를 내줬다. 이 기간 9개의 실책을 범했다. 그리 좋은 주간이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8히초 NC 선두타자 강진성이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cej@osen.co.kr
6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으로 선발야구를 펼치고 있는 KIA를 5위로 선정한 ESPN은 “맷 윌리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KIA는 견고한 투수진을 바탕으로 상황을 반전시켰다. 지난 주 5승을 거뒀고 7실점만 기록했다”고 밝혔다.
롯데를 6위로 꼽았고 “2주 연속 2승4패를 기록했다. 개막 5연승으로 버텨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KT가 7위로 선정이 됐는데, “1승7패로 시작한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활약에 힘입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4경기 연속 멀티 히트 경기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 4할2푼3리를 마크하고 있다. 또한 지난 토요일 좌우타석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며 로하스의 활약에 주목했다.
한화는 “리그 최악의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김민우와 워윅 서폴드가 총 8번의 선발 등판에서 각각 평균자책점 2.25, 0.96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 비중이 크다”고 전하며 8위에 올렸다.
삼성에 대해선 “3주 연속 2승4패를 기록했지만 24일 데이비드 뷰캐넌이 7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에 13-0 대승을 거두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고 언급했고 꼴찌 SK는 “10연패를 끊었을 뿐만 아니라, 24일 일요일 KIA에 동점을 허용한 뒤 12회 연장 끝에 승리를 거뒀다. 한 주 동안 2승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번 주 관전 포인트로는 NC의 상승세를 누가 잠재울 수 있을까를 언급했다. 매체는 “누가 NC의 기세를 잠재울 수 있을까를 기다리면서 NC의 에이스 구창모를 주목해야 한다. 3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41(22이닝 1자책점), 삼진/볼넷 비율 25/4, 피안타율 1할1푼1리를 기록 중이다. 화요일(26일) 키움과 맞붙을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이 주의 ‘배트플립’으로는 한화의 노시환이 선정됐다. 노시환은 지난 21일 수원 KT전 6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소형준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ESPN은 “노시환이 배트 플립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젊은 스타에게 이번 배트플립은 나쁘지 않았다”며 노시환의 배트플립을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jhrae@osen.co.kr
6회초 1사 한화 노시환이 중월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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