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레알 마드리드서 기회 없어도 ‘OK’...베티스-소시에다드 관심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26 07: 18

구보 다케후사(19, RCD마요르카)의 주가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레알 베티스가 2020-2021시즌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구보를 한 시즌 동안 임대 영입을 제안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알 소시에다드 또한 구보 임대 이적 제안을 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구보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해 지난 2017년 일본 J리그 FC도쿄에서 프로 데뷔했다.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레알 유니폼을 입으며 스페인 무대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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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는 레알의 프리시즌에 참가해 두각을 드러냈으나 1군에서 기회를 잡기 힘들다고 판단해 프리메라리가 내의 RCD마요르카로 임대 이적했다. 구보는 마요르카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며 24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라리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구보지만 여전히 레알 1군에서 기회를 잡기는 힘들어 보인다. 여기에 라리가에 존재하는 비유럽연합(EU) 선수 등록 제한 규정(최대 3명) 탓에 엔트리 포함도 힘들다. 
그 때문에 구보는 다음 시즌에도 임대를 통해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기량이 증명된 구보를 원하는 팀들은 많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미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라리가의 베티스와 소시에다드가 구보 임대 영입을 고려 중이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소시에다드는 레알 선수를 영입해 쏠쏠한 재미를 본 경험이 있어 구보 영입에 더 흥미를 느끼고 있다. 마르틴 외데고르는 레알 소속으로 이번 시즌 임대 이적을 통해 소시에다드에서 활약 중이다. 외데고르는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다음 시즌 레알 1군 합류가 유력하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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