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야식남녀' 강지영 "한국에서 연기자로 인사드릴 수 있어 기뻐" [직격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5.26 08: 00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이 첫 한국 드라마 출연 소감을 전했다.
26일 강지영은 OSEN에 “오랜만에 한국 드라마에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가족들도, 친구들도 다들 봤다고 이야기해주니 정말 좋았다. 가편집본 조차 못 본 완전히 신선한 상태에서 첫 방송을 봤는데,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남은 촬영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연기자로 대중 분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 정말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야식남녀’는 야식 힐링 셰프 진성(정일우), 열혈 PD 아진(강지영), 잘 나가는 천재 디자이너 태완(이학주)의 ‘알고 보니 경로 이탈’ 삼각 로맨스를 그린다. 심야식당 ‘비스트로’에서 나오는 야식과 따뜻한 위로가 안방에 힐링을 선사한다.

방송화면 캡처

강지영은 지난 25일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극본 박승혜, 연출 송지원)에서 김아진 역으로 시청자들과 인사했다. 한국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아 5년 만에 국내에 복귀하게 된 만큼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다.
강지영이 연기를 맡은 ‘김아진’은 연출 데뷔 하나만을 바라보며 꿋꿋이 달리는 계약직 예능 PD로, 고단한 하루 끝에 비스트로에서 마시는 한 잔 술과 맛있는 야식이 삶의 유일한 낙이다. 계약 해지 직전, 마지막 기회로 주어진 ‘야식남녀’를 꼭 성공시켜야 한다.
걸그룹 카라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은 강지영은 카라 해체 후 배우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기 생활은 일본에서였다. 일본 활동을 통해 착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배우’ 강지영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렇게 5년 만에 한국 드라마로 돌아오게 된 강지영은 쌓아온 연기력을 마음껏 펼치기 시작했다.
시작부터 계약직 직원의 설움이 터졌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고단한 삶은 축 처진 어깨로 표현됐다. 하지만 자신의 유일한 낙인 진성의 식당 앞에서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설레고 행복한 감정을 표현했다. 시원한 맥주 한 잔에 스트레스를 풀고, 국수 한 젓가락에 행복해지는 아진의 모습을 표정으로 풀어냈다. 과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은 표정이 강지영이 그동안 쌓아온 연기력을 증명했다.
정일우와 케미 역시 나무랄 데 없었다. 단골 손님과 셰프로 만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물론, 이웃사촌이라는 걸 알면서는 설렘이 터져 나왔다. 정일우의 스윗한 미소와 목소리, 강지영의 러블리한 매력이 어우러져 새로운 ‘힐링 커플’ 탄생을 예감케 했다. 강지영은 러블리한 매력을 표현함에 있어 과하지 않게 표현하며 설렘 지수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감정이 폭발할 때도 있었다. 자신의 아이템이 무시를 당하고, 가볍게 취급을 당하자 소신을 밝힌 것. 본부장 앞에서 자신이 할 말을 하는 강단 있는 김아진을 단호한 말투와 눈빛으로 표현해냈다.
이렇듯 강지영표 김아진은 첫 회만으로도 여러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을 더 기대하게 했다. 5년 만에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며 국내 시청자들과 인사한 강지영, 그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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