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황제' 문호준, 개인전 불참 선언...팀전은 계속 참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5.26 15: 25

불참과 번복, 다시 불참을 번갈아 말했던 그의 행보의 최종 결정은 개인전 불참이었다. '카트 황제' 문호준이 개인전 불참의 뜻을 굳혔다. 소속사 스틸에잇도 이 사실을 확인해줬다. 
문호준은 지난 25일 개인방송을 통해 개인전의 불참 의사를 다시 밝혔다. 지난 24일에 먼저 개인전 불참을 언급했던 그는 한 차례의 번복을 거친 뒤 팀과 최종 논의 끝에 다가오는 카트라이더 리그 개인전 불참을 확정했다. 
OSEN의 취재에 스틸에잇은 "소속팀인 한화생명과 논의 끝에 문호준 선수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개인전 불참일 뿐이다. 팀전은 계속 참가하기 때문에 선수 은퇴는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2006년 프로에 데뷔한 문호준은 지난 14년간 한국 카트라이더 e스포츠를 주름 잡았던 간판 스타로, 개인전 10회, 단체전 3회 등 무려 13회 우승을 달성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개인전과 단체전인 팀전을 동시에 우승한 것도 두 차례나 되는 거물인 그는 지난해부터 개인전 불참의사를 여러차례 전한 바 있다고 스틸에잇 관계자는 전했다.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출연한 KBS '더 드리머'에서도 은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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