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가 장르다"..몬스타엑스, 섹시美 넘어 에너제틱 담은 '판타지아'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5.26 16: 51

 몬스타엑스가 가죽을 입고 더욱더 '몬스타엑스'답게 돌아왔다.
26일 오후 몬스타엑스(셔누,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는 새 미니앨범 '판타지아 엑스(FANTASIA X)'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몬스타엑스는 본격적인 쇼케이스 시작에 앞서 수록곡 '플로우(FLOW)' 무대를 선보였다. 몬스타엑스는 골드 포인트가 가미된 블랙 가죽 의상으로 강렬한 섹시미를 강조했다. '플로우(FLOW)' 퍼포먼스와 개인 인사를 마친 몬스타엑스 셔누는 "살짝 어색하긴 한데 어색하면서도 좋다.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 

몬스타엑스 새 앨범 '판타지아 엑스(FANTASIA X)'는 지난해 10월 'FOLLOW' : FIND YOU' 이후 약 7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변함없는 자신의 가치'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몬스타엑스가 다시 기록해 나갈 신세계를 담았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와 나약해지지 않겠다는 의미를 동시에 내포하면서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하기도. 
타이틀곡 '판타지아(FANTASIA)'는 몬스타엑스 특유의 에너제틱함과 파워풀함이 돋보이는 곡으로, 앞을 막는 모든 것들을 부수고 나아가겠다는 패기로 뭉친 여섯 남자들의 불타오르는 잔치를 표현했다. 몬스타엑스 무대에서만 즐길 수 있는 역동적인 칼군무와 한층 더 성숙해진 비주얼 또한 전 세계 몬베베(팬클럽)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몬스타엑스 기현은 "사전적인 의미는 '환상곡'이란 뜻이다. 형식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만든 곡이다. 그만큼 에너제틱하고 얽매이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듣자마자 '몬스타엑스 곡이구나'라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타이틀곡 '판타지아(FANTASIA)'를 소개했다. 
또한 그는 "정말 공을 많이 들였다. 회의도 5번 정도 하면서 곡 수정을 많이 했다. 멤버들도 연습을 열심히 했다. 멜로디나 비트, 가사가 주는 자체의 분위기 뿐만 아니라 몬스타엑스의 강점인 퍼포먼스를 같이 보면 좋을 것 같다"며 신곡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몬스타엑스 민혁은 "세상 다양하다"며 신보를 한 마디로 정의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는 민혁은 "지금 의상처럼 골드를 이용한 착장도 있고, 비비드 컬러를 활용해 화려함도 담았다.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순간이라는 의미"라며 의상에도 힘을 주었다고 자랑했다. 
몬스타엑스는 타이틀곡 '판타지아(FANTASIA)' 이외에도 '플로우(FLOW)', '존(ZONE)', '카오틱(CHAOTIC)', '뷰티풀 나이트(BEAUTIFUL NIGHT)', '잇 에인 오버(IT AIN'T OVER)', '스탠드 업(STAND UP)' 등 총 7개의 트랙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매 앨범마다 자작곡을 수록,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받은 주헌과 아이엠은 이번에도 전곡 랩 메이킹에 참여하면서 본인만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몬스타엑스 주헌은 "이번에도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플로우'는 우리를 백조에 비유한 곡이다. 백조는 항상 물 위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물길 아래에서의 백조는 누구보다 발을 빨리 젓고 있다. 연예인의 삶을 비유한 노래다. '발길질 그만하고 흘러가는대로 맡겨보자'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탠드 업'은 몬베베를 위해 만든 팬송이다. '힘차게 일어나자'라는 의미의 곡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팬분들께서 힘드실텐데 다같이 일어나서 힘냈으면 좋겠다는 주제를 담았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팬사랑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 
최근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몬스타엑스. 형원은 "일본 팬분들이 우리 음악을 꾸준히 좋아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앨범이나 방송, 콘서트를 통해 꾸준히 몬베베와 소통하고 마음을 나눴기 때문에 이렇게 오래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일본에서의 인기를 언급했다. 또한 형원은 "코로나19로 직접 인사를 드리고 있지 못하지만 하루 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앞으로의 일본 활동을 예고했다. 
몬스타엑스 민혁은 무대 위 킬링포인트를 전했다. 그는 "곡 분위기가 자유롭고 화려하기 때문에 의상에서는 웨스턴 룩으로 포인트를 줬다. 황야를 자유롭게 누비는 모습에 몬스타엑스만의 섹시를 섞었다. 섹시함과 자유분방함을 동시에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 셔누는 군입대를 언급하기도 했다. 1992년생인 셔누는 올해 군 복무를 이행해야 하는 상황. 셔누는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현재 몬스타엑스로 할 수 있는 맡은 바를 다 해내고 싶다. 나를 포함한 멤버들이 지금까지 몬스타엑스를 잘 이끌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무대와 음악들로 팬분들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의 몬스타엑스 활동 방향성을 털어놨다. 
몬스타엑스 아이엠은 "7곡 중 3곡을 우리 멤버들이 프로듀싱했다. 2곡은 주헌이 1곡은 내가 만들었다"면서 앨범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했다. 
"신나는 EDM 비트에 많은 분들이 즐기실 수 있는 곡이에요. 사실 콘서트 때 하고 싶은 욕구가 큰데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나아지고 진정돼서 많은 분들이 모이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렇다면 몬스타엑스가 생각하는 본인들의 매력은 무엇일까. 기현은 "과거 한 TV프로그램에서 '몬스타엑스는 자신들만의 색깔이 강렬하다'고 하시더라. 그게 우리 팀만의 차별점같다. 우리는 색깔이 확실하고 강렬한 매력이 있다. 음악 뿐만 아니라 의상도 '어? 이거 몬스타엑스 느낌인데?'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더라"고 자랑했다. 
몬스타엑스 셔누는 "코로나19로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모바일, SNS 등으로 모습을 많이 비출 예정이다. 오늘 오후 8시 팬쇼케이스가 시작이고 음악방송, TV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을 찾을 예정"이라며 '판타지아 엑스' 활동 계획을 소개했다. 
끝으로 몬스타엑스 주헌은 "컴백하기 전에 공백기를 갖고 돌아왔는데, 정말 좋은 마음과 자세로 돌아오려고 노력했다. 그만큼 몬베베들도 많이 보고 싶은데 항상 몬스타엑스가 몬베베를 위해 얼마큼 노력하고 있는지 눈으로 보여줄 순 없지만 우리가 정말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걸 알고 있을 것 같다. 전 세계 몬베베 모두 힘냈으면 좋겠다. 몬스타엑스가 응원하겠다"며 몬베베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오늘(26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판타지아 엑스(FANTASIA X)' 발매 이후 오후 8시에는 네이버 V라이브 몬스타엑스 채널을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 MONSTA X COMEBACK SHOWCASE 'FANTASIA X'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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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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