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채드벨, LG전 3⅓이닝 무실점 3K 호투 [오!쎈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5.26 19: 29

팔꿈치 통증을 털고 돌아온 채드벨(한화)이 시즌 첫 등판에서 3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채드벨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3⅓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전 팔꿈치 염좌로 개막 로테이션 합류가 불발된 뒤 시즌 첫 등판에 나선 채드벨은 이날 관ㅇ리 차원에서 투구수 70개 안팎으로 계획하고 올라왔다. 
1회 이천웅을 땅볼 유도했으나 유격수 노시환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채드벨은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채은성을 3구 삼진 요리했다. 1~2구 연속 직구 파울에 이어 3구째 커브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이어 로베르토 라모스에겐 하이 패스트볼로 승부하며 헛스윙 삼진 처리, 1회를 공 13개로 끝냈다. 

[사진] 채드벨 /OSEN DB

2회에도 선두 김민성을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구위를 뽐낸 채드벨은 정근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정주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유강남을 몸쪽 직구로 먹힌 3루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 마무리. 
그러나 3회 오지환과 이천웅을 내야 땅볼로 가볍게 투아웃을 잡은 뒤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현수에게 볼넷, 채은성에게 중전 안타, 라모스에게 볼넷을 주며 3연속 출루 허용했지만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았다. 
이어 4회 첫 타자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투구수 60개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스트라이크 37개, 볼 23개. 최고 149km 직구(35개) 중심으로 체인지업, 커브(이상 12개), 슬라이더(1개)를 구사했다. 직구 구속과 구위 모두 좋았고, 커브 제구도 훌륭했다.
보호 차원에서 채드벨을 60구 만에 교체한 한화는 두 번째 투수로 대기하던 김이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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