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거포 외인 로베르토 라모스가 또 홈런을 쳤다. 시즌 8호 홈런이다. 정근우는 친정팀 한화에 비수를 꽂는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라모스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0-0으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 두 번째 투수 김이환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빨랫줄처럼 넘겼다. 비거리 120m, 솔로포. 팽팽한 0의 균형을 깨는 한 방으로 LG에 리드를 안겼다. 지난 24일 잠실 KT전 끝내기 만루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손맛.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한 라모스는 이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LG는 정근우가 김이환에게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정근우의 시즌 1호 마수걸이 홈런이 친정팀 한화와 첫 대결에서 나온 순간이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