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QS+ 최채흥이 증명한 뉴 에이스의 품격 [오!쎈 부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5.26 21: 00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채흥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며 뉴 에이스의 위력을 증명했다. 
최채흥은 26일 사직 롯데전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세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한 최채흥은 이날 경기에서도 7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최채흥은 올 시즌 평균 자책점을 2.65에서 1.88로 낮췄다. 
1회 민병헌, 손아섭, 전준우를 공 7개로 제압한 최채흥은 2회 선두 타자 이대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안치홍와 한동희를 범타 처리했다.

6회말 2사 만루 상황 마운드에 오른 삼성 투수 최채흥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허일과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정보근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 딕슨 마차도와 전준우의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에 놓였으나 이대호를 2루 땅볼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4회 선두 타자 안치홍의 우중간 2루타로 위기에 처하는 듯 했지만 한동희, 허일, 정보근의 출루를 막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2사 후 손아섭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전준우의 파울 타구를 포수 김응민이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6회와 7회 삼자범퇴로 제압한 최채흥은 8회 이승현에게 바통을 넘기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등판할 때마다 안정감 넘치는 투구를 선보이는 최채흥. 삼성의 뉴 에이스답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