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일리, "초구 스트라이크 잡는데 초점" [부산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5.26 21: 22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2경기 연속 부진의 아쉬움을 떨쳐내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댄 스트레일리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아쉽게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투구 내용은 단연 으뜸이었다.
롯데는 8회 이대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삼성을 1-0으로 제압했다. 스트레일리는 경기 후 "저번 경기들을 분석해봤을 때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다는 것을 발견해 오늘은 무조건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것을 목표로 했다. 승리를 얻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내 승리보다는 항상 팀이 이기는 게 목표이고 최선을 다해 스트라이크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1회초를 마치고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가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박수를 치고 있다. / rumi@osen.co.kr

허문회 감독은 "한 점 차의 어려운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집중한 선수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투수들은 선발부터 마무리까지 모두 완벽한 내용을 보여줬고 야수들의 수비에서의 집중력 역시 돋보였다"고 선수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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