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규 단장의 프로세스에 강정호 영입은 없다 [오!쎈 부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5.27 10: 03

성민규 롯데 자이언츠 단장의 프로세스에 강정호의 영입은 포함되지 않았다. 
'음주운전 삼진 아웃'으로 선수 생명 위기에 놓였던 강정호가 KBO로부터 유기 실격 1년에 봉사활동 300시간의 제재를 받았다. 
강정호의 원 소속 구단인 키움이 강정호의 임의 탈퇴 말소를 신청하면 자유계약 신분이 돼 9개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한 매체는 키움을 제외한 9개 구단의 강정호 영입 의사와 관련된 보도에서 롯데는 유일하게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그러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를 영입할 의사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다. 

1일 오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신임 감독 취임식이 열렸다.롯데 성민규 단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이에 성민규 단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야구 팬이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하고 자신이 노코멘트라고 답한 이유를 밝혔다. 
이 팬은 "설마 영입 생각 있으신건 아니시죠? 동일한 범죄를 3번이나 저지른 범죄자입니다. 절대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시키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영입 의사를 밝히는 순간 롯데 자이언츠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을 실망시킬 뿐더러 그 중 많은 이들이 구단에 등을 돌릴겁니다"라고 했다.
이어 "영입 의사가 없다면 명확하게 구단 입장을 밝히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왜 롯데만 노코멘트를 했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성민규 단장은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타팀 소속 선수(임의탈퇴)이기 때문입니다. 시종일관 타팀 FA 선수에 대해서도 "노코멘트"라고 스토브리그 동안 말했습니다. 하물며 지금 FA 시분이 아닌 선수에 대한 언급은 제가 말씀드릴 부분이 아닙니다"라고 했다.
또 '음주운전이 얼마나 심각한 사안임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노코멘트를 영입하겠다는 뜻으로 몰아가지 않았으면 합니다"고 영입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what@osen.co.kr 
새로운 팀을 구하고 있는 강정호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KT 위즈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훈련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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