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교야구에서 소형준(KT)과 함께 유신고 원투펀치를 구성했던 삼성 좌완 허윤동(19)이 데뷔 첫 선발 등판을 가진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28일 선발 투수로 허윤동을 내세울 예정이다”고 밝혔다.
유신고를 졸업하고 올해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된 허윤동은 올해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당찬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0.75(12이닝 1자책점), 14탈삼진 9볼넷 피안타율 1할9푼의 기록을 마크하고 있다. 지난 22일 퓨처스리그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 바 있다.

허삼영 감독은 “현재 퓨처스에서 가장 좋은 선수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좌완 백정현이 종아리 부상으로 먼저 선발진을 이탈한 뒤 벤 라이블리마저 지난 22일 대구 두산전에서 옆구리 근육 파열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았다. 대체 선발 자원들에 기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라이블리의 자리는 허윤동이 일단 채울 예정이다. 그리고 오는 29일 대구 NC전의 경우에는 잠수함 김대우가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받을 예정이다. 김대우는 지난 23일 대구 두산전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