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중계' 유희관, 7이닝 1실점 QS+...2승 보인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5.27 20: 50

두산 유희관이 승리 요건을 갖췄다. 
유희관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7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안타와 볼넷 허용이 많았으나 최소로 실점했다. 4-1로 앞선 8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이날 경기는 미국 ESPN이 미국내 생중계했다. 유희관은 99~100km의 느린 커브와 120km의 체인지업, 130km가 최고 구속인 직구를 섞어 SK 타자를 상대했다. 

1회초 수비를 마친 두산 유희관이 야수를 격려하고 있다. /jpnews@osen.co.kr

1회 2사 후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로맥을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선두타자 정진기를 1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시킨 뒤, 매우 빠른 견제구로 태그 아웃시켰다. 정의윤과 최준우는 범타 처리. 
3회 한 점을 허용했다. 2아웃을 잡고서 노수광에게 안타, 최지훈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최정을 또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고, 로맥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4회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5회 2사 후 최지훈에게 우선상 3루타를 맞고 최정을 볼넷으론 내보냈으나 로맥을 우익수 뜬공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6회 정진기를 102km 커브로 헛스윙 삼진, 정의윤은 풀카운트에서 130km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최준우는 외야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6회까지 102구를 던진 유희관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공 8개로 내야 땅볼 2개와 삼진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