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수확 에이스투' 데스파이네, "두 자릿수 승리+PS 목표" [수원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5.27 21: 55

"이런 몸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데스파이네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LG전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품은 데스파이네는 4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올라와 112개의 공을 던지며 KIA 타선을 압도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4km가 나왔고, 투심,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던졌다.

2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1사 KIA 터커의 땅볼 때 KT 투수 데스파이네가 송구아웃 시킨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데스파이네가 8이닝을 소화한 사이 타선도 힘을 내며 5점을 지원했고, 9회 김재윤이 남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데스파이네는 "오늘 몸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좋았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낮게 잘 이뤄졌고 공격적으로 투구하니 투구수도 적어져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오늘 경기 만족하지만 이런 몸 컨디션 잘 유지해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데스파이네는 "상대의 출루를 더 막는 투수가 되고 싶다"라며 "오늘은 완봉 욕심은 없었다. 8회 이후 팀이 앞서 있고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두 자릿수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몸 컨디션을 유지하고,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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