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보여줄 것이 많습니다."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2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마운드에서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가운데,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맹타를 휘둘렀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앞 안타를 쳤고, 이어 2루타 두 개를 때려내며 기세를 이었다. 특히 7회에는 장성우의 희생 번트로 3루를 밟았고, 문상철이 친 땅볼 때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홈에 들어오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배정대는 "팀이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개인적인 기록도 좋지만, 팀 승리가 첫 번째라 승리하는데 도움이 된 것이 더 좋다"라며 "믿고 맡겨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타석에 설 때 내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러다보니 자신감이 생기니 좋은 생각이 많이 들고 그에 따라 결과가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배정대는 "아직도 보여줄 것이 많다.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