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세이브' 함덕주, "카운트 유리하게 잡은 것이 주효"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5.27 22: 03

두산 함덕주가 시즌 3세이브를 거뒀다. 쉽지 않은 2이닝 세이브였다. 
함덕주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 경기에서 4-1로 앞선 8회 무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박치국이 주자 2명을 내보내자 부랴부랴 등판. 
첫 타자 로맥의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웃됐다. 정진기에게 짧은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 정의윤을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기출루자 득점을 허용했다. 4-2에서 대타 남태혁을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경기 종료 후 두산 박세혁, 함덕주 배터리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cej@osen.co.kr

8회 큰 위기를 막은 그는 9회 3타자를 삼자범퇴로 팀 승리를 지켰다. 
함덕주는 경기 후 "팀이 앞서고 있어 무조건 막는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집중했다. 오늘은 무엇보다 카운트를 먼저 유리하게 잡고 들어간 것이 주효했다. 세혁이 형 리드를 믿고 던졌다"고 말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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