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 잊고 오늘 잘하자" 수비실수 박찬호 감싼 윌리엄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5.29 16: 21

"어제 일 잊고 오늘 새롭게 잘하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내야수 박찬호를 따뜻하게 감쌌다. 실수는 잊고 다시 야구를 잘하자는 주문이었다. 
박찬호는 지난 28일 KT 위즈와 수원경기에서 5회 두 번의 타구를 병살로 연결시키려다 실수를 범해 빅이닝의 이유를 제공했다. 에이스 양현종이 5실점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박찬호는 아쉬움이 컸던지 타석에서도 풀이 죽은 모습을 보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29일 LG 트윈스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브리핑에서 "오늘 찬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제 일을 빨리 잊고 새로운 경기 새로운 야구를 하면 된다. 최대한 빨리 좋은 모습을 보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에 대해서도 " 야구 선수들은 완벽함을 추구하려고 한다. 10번 가운데 세 번만 잘해도 좋은 기록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찬호가 오늘 결승타를 칠 수도 있다. 아무도 모른다"면서 두둔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선발라인업에서 박찬호를 1번 유격수로 기용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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