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허윤동 선발 등판 여부, 투수 코치와 상의할 것"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5.29 16: 28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데뷔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한 허윤동을 칭찬했다.
유신고 출신 좌완 신예 허윤동은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5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29일 NC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본인은 긴장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내가 볼땐 크게 긴장하지 않았다. 학창 시절부터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치고 삼성 허삼영 감독이 퇴장하고 있다. / rumi@osen.co.kr

이어 "구속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디셉션이 좋은 투수다. 유신고 시절부터 눈여겨봤던 선수"라며 "향후 선발 등판 여부는 투수 코치와 상의할 생각이며 상황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박찬도(좌익수)-이학주(유격수)-이원석(3루수)-타일러 살라디노(1루수)-김헌곤(우익수)-이성곤(지명타자)-강민호(포수)-박승규(중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살라디노가 1루 수비를 맡은 뒤 타격감이 좋아진 것 같다'고 하자 허삼영 감독은 "그런 부분을 많이 고려했다. 수비는 언제든지 보여줄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 팀이 원하는건 공격이다. 그에 포커스를 맞춰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허삼영 감독은 "박승규가 팀에 좋은 에너지를 많이 주고 있어 감독으로서 반갑다. 박승규처럼 야구장에서 허슬 플레이를 마다하지 않는 선수들이 많이 나와야 팀이 더 강해진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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