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림수가 맞아 떨어졌다."
허경민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4차전에서 8번-3루수로 선발 출장해 7회 홈런을 날렸다.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고 나간 허경민은 다음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3-2로 앞선 7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은 오현택의 슬라이더(124km)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허경민의 시즌 2호 홈런. 허경민의 홈런은 쐐기포가 됐고, 두산은 4-2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허경민은 "(오)현택이형이 슬라이더가 좋은 형이라 노림수를 가지고 타석에 임했는데 맞아 떨어졌다. 운이 좋은 날인 것 같다"라며 "그동안 타격감이 안좋아 마음 고생을 했다. 극복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준 전력분석 직원 형들과 배팅볼 투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