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김대우, 5회까지 책임지며 큰 힘 됐다"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5.30 14: 51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대체 선발 요원 김대우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김대우는 지난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아쉽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 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3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김대우는 5이닝 투구 수 80개 안팎을 생각하고 있다. 어제 5회까지 책임지며 큰 힘이 됐다. 김대우가 조기 강판됐다면 불펜을 일찍 가동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됐을 것이다. 자기 이닝을 소화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삼성 허삼영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허삼영 감독은 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박승규에 대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덕분이다.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항상 야구장에 일찍 나오고 늦게까지 훈련하는 등 열심히 하는 선수이기에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랐다. 박승규처럼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잘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사직 롯데전 이후 3연승을 질주중인 삼성은 이날 타순에 변화를 줬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김동엽의 선발 라인업 복귀. 또한 박찬도는 6번 좌익수에 배치됐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김동엽(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이원석(3루수)-타일러 살라디노(1루수)-박찬도(좌익수)-김헌곤(우익수)-강민호(포수)-박승규(중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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