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대체 선발 요원 김대우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김대우는 지난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아쉽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 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3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김대우는 5이닝 투구 수 80개 안팎을 생각하고 있다. 어제 5회까지 책임지며 큰 힘이 됐다. 김대우가 조기 강판됐다면 불펜을 일찍 가동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됐을 것이다. 자기 이닝을 소화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박승규에 대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덕분이다.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항상 야구장에 일찍 나오고 늦게까지 훈련하는 등 열심히 하는 선수이기에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랐다. 박승규처럼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잘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사직 롯데전 이후 3연승을 질주중인 삼성은 이날 타순에 변화를 줬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김동엽의 선발 라인업 복귀. 또한 박찬도는 6번 좌익수에 배치됐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김동엽(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이원석(3루수)-타일러 살라디노(1루수)-박찬도(좌익수)-김헌곤(우익수)-강민호(포수)-박승규(중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