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26)가 주자와 충돌로 생긴 부상으로 교체됐다.
라모스는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출전했으나 3회 수비에서 2루수의 포구를 하려다 1루주자와 충돌했다.
LG는 최형우가 타석에 들어서자 2루수 정주현을 외야쪽으로 이동시키는 시프트를 실행했다. 마침 최형우의 타구가 정주현의 오른쪽으로 빠졌다. 정주현이 어렵게 걷어냈고 1루에 송구했다.

송구가 정확하지 않았고 라모스는 포구를 하려다 1루를 밟으려던 최형우와 부딪혔다. 두 선수 모두 넘어졌다. 그러나 라모스는 하체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그대로 김용의와 교체 아웃됐다.
더그아웃에서 점검결과 큰 문제는 없었다 구단은 "두 선수가 부딪히며 전체적으로 몸이 뒤틀린 것 같다. 오른쪽 엉덩이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어 선수보호차원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