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홍진영X홍선영·노사연X노사봉, 홍자매+노자매 '먹방' 상봉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31 22: 45

홍선영과 홍진영이 노사연과 노사봉 자매를 만났다. 
31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다양한 에피로그가 그려졌다. 
홍진영과 홍선영 자매는 노사연과 노사봉 자매 집을 찾아갔다. 30년 지난 깔끔한 집을 공개한 노사연은 "옛날엔 노자매, 지금은 홍자매가 있다"며 두 사람을 반갑게 맞이했다. 두살 터울은 노사연과 노사봉 자매도 둘도없는 친한 자매로 늘 화제였다고.  홍선영도 "홍진영은 거의 딸 같아, 여자 자매가 정말 좋다"고 공감했다.  

 이어 두 사람을 위한 한정식 밥상을 차렸다. 노사연은 "먹기 좋아하는 사람 음식의 중심에 있어, 우리 통하는게 있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먹는 거 앞에서 못 먹는 것도 분노가 올라온다, 그냥 먹자"며 공복이라 안절부절하는 모습도 똑 닮아 폭소하게 했다. 
네 사람이 함께 식사자리를 가졌다. 노사봉표 20첩 밥상에 모두 감탄했다. 마치 식당같은 한식 진수성찬이었다. 누가 먼저라할 것 없이 행복한 식사에 빠졌다. 노사연은 홍선영에게 "입술이 참 발달됐다, 먹는게 예쁘다"면서도 더 잘먹는 먹방의 품격을 보였다. 진정한 탑클래스의 위엄이었다. 
노사연은 "난 공복이면 화를 내, 우린 늘 공복상태"라 했고, 홍진영은 "여기가 맛집"이라며 장단을 맞췄다.  
그러면서도 홍선영의 먹방을 걱정했다. 홍진영은 "자기에게 주어진 양만 먹어라"고 하자 노사연은 " 주어진 양이 어떠냐"고 질문, 그러면서 탄수화물로 대동단결된 먹자매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홍선영은 "일하는 시간 빼고 항상 함께인 동생"이라 하자 노사연은 "한 사람이 시집가면 서운하겠다"고 걱정했다. 홍선영은 "그냥 옆집에 같이 살려고 한다"고 하자 홍진영은 "왜 옆집에 굳이 살  필요있냐"며 화들짝 놀랐다. 홍선영은 "그럼 윗집이나 아랫집으로 가겠다 , 난 네 옆에 있겠다"고 포기하지 않아 폭소하게 했다.  
홍진영에게 어떤 스타일 남자가 좋은지 이상형을 물었다. 홍진영은 "같이 있을 때 편하고 재밌고 즐거운 사람, 장난치며 편한 남자"라고 대답, 홍선영은 "연락 빨리오는 남자, 연락이 안 되면 화가난다"며 마치 경험에서 우러나온 듯한 이상형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옆에있던 홍진영이 "남자들이 잠수를 타, 집착이 심해서 그렇다"고 하자, 노사봉은 "결혼골인까지 참아라, 그 다음에 집착해라"고 조언했다. 
 
이에 홍선영은 "솔직히 결혼 생각은 없어, 연애만 편하게 하고 살고 싶다"면서 " 결혼하면 예쁘게 잘 살것 같은데 언젠가 좋은 사람 만나겠죠"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상형에 대해선 얼굴을 안 보지만 키가 컸으면 좋겠다"면서 서장훈 스타일 어떤지 질문, 홍선영이 "멋있다"고 하자 홍진영은 "장훈오빠 눈 높다"며 꿈을 무너뜨려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노사연과 노사봉은 화음으로 짧은 듀엣을 보여줬고 이에 맞춰 홍진영과 홍선영도 이에 못지 않은 예쁜 화음으로 노래실력을 뽐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식탁 앞에서 펼친 두 자매의 행복한 작은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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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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