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어쩌다FC, 유상철이 이끈 군대스리가에 0:2로 패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5.31 22: 55

군대스리가가 승리를 거뒀다.
31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서는 군대스리가가 2:0으로 승리를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은 "레전드가 오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다.  그래서 준비했다. 오늘은 팀으로 모셨다"며 자신만만해했고 바로 2002 전설들과 국대 선수들이 스페셜 팀으로 등장했다.  어쩌다FC 멤버들은 "와 뭐야. 2002팀이 왔어."라며 술렁였고 허재는 "어떻게 이겨. 말도 안 돼"라며 당황해했다. 

김성주는 "레전드만 모인 유상철 감독의 팀이다"라며 상대팀을 소개했다.이에 유상철은 군대스리가 팀의 감독을 맡고 있다고 전했고 최진철은 "여기서 제일 나이가 많지만 선수로 돌아왔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운재, 송종국, 박재홍, 김용대, 현영민, 이천수, 최태욱, 김정우도 자신을 소개했다.
막내 김정우는 "대선배들과 있으니까 떨린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투병중인 유상철은 "지금도 계속 치료중이다. 또 많이 호전되었다. 힘들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잘 치료 받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고 걱정하는 정형돈에게 "힘들면 제가 알아서 가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각오를 부탁한다고 묻자 유상철은 "우리가 각오를 이야기해야 하는 거냐"고 되물었고
김성주는 "아 이거 너무 신선한데?그래도 게임인데"라며 당황해했다.이에  유상철은 "모두 건강하게 안전하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후 몸풀기 운동인 빙고 게임에 들어갔다.  팀 조끼로 가장 먼저 빙고를 만들어 낸 팀이 이기는 게임으로 순발력과 빠른 스피드로 게임을 이기려고 각 팀 모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어쩌다FC의 김병헌이 구멍으로 전락해 원성을 샀다. 
이어 안정환도 팀에 합류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고 팀원들은 "유일하게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졌다"며 속상해했다.  이에 어쩌다FC는 다시 한번 선수들끼리 재경기를 하자고 제안했고 유상철은 "왜? 우리가 왜 해? 이겼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간곡한 부탁 끝에 재경기가 이루어졌고 어쩌다FC가 승리를 거뒀다. 이어 딱밤 벌칙이 수행됐고 송종국이 3연속 지목 돼 웃음을 자아냈다. 몸풀기를 끝낸 뒤 시합에 앞서 룰을 정했다.  안정환은 "0대 0으로 시작하고 한골 당 5점으로 쳐 달라"고 제안했고 유상철은 알았다고 대답했다.  
이어 두 팀은 작전을 세웠다. 유상철은 "다치지 말고 재밌게 하자. 골을 많이 돌려라. 공을 쫓아 다니게 만들어.  처음에는 겁을 좀 주고 시작하자. 태클 이런 거 하지 말고"라고 전략을 세웠다. 
안정환은 "겁먹지 마라. 어차피 차이가 난다. 전북 선수들보다는 체력이 좋지 않다. 하지만 센스 같은 건 젊은 선수들보다 훨씬 나을 거다. 수비는 정상적으로 하고 밀집 수비를 하자. 옆에 가서 계속 말 붙여서 생각을 다른 쪽으로 하게 해라. 머리 싸움이 중요하다. 옆에서 약을 올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레전들과의 빅 매치가 시작됐고 군대스리가가 초반부터 공격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동현은 공을 막아내며 "와 공이 너무 세. 아파"라며 말하면서 연속 3골을 막아냈다.
이 모습에 유상철은 "기 살려 주지 마"라며 이야기했고 송중국은 계속해서 오프사이드가 되자 안정환은 "축구 룰을 다 잊어버렸나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의 선방과 어쩌다FC의 수비 선수들의 활약으로 전반전 0:0 무승부로 끝났다. 
김성주는 "슈팅 수가 18: 0 아니냐. 대단하다"고 전했고 정형돈은 "아, 우리 많이 컸다. 해볼만 하다"라며 행복해했다. 쉬는 시간 김동현은 "들어갈 공을 막으니까 분위기가 산다"고 전했고 어쩌다FC팀은 기세가 등등해져 "오히려 후반전에는 저쪽이 마음이 급할 거다"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군대스리가 감독 유상철은 "상대방은 실점 안 했다고 지금 텐션 올라가 있다. 후반 전에는 체력이 급 떨어질 거다"고 말했다. 이에 최진철이 "우리도 체력이 떨어졌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설을 하던 김성주는 군대스리가를 찾아가 "지금 슈팅 수가 18갠데 골 결정력이 너무 안 좋은 거 아니냐. 우리가 이겨도 되겠냐"며 자극했다. 
이후 후반전이 시작됐다. 시작하자마자 군대스리가 팀이 공격하며  골문을 두드렸지만 김동현이 또다시 선방했고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골키퍼 이운재는 "골키퍼 동현이 너무 잘하는데"라며 감탄했고 이외로 골문이 막히자 군대스리가 팀도 난감해했다. 
하지만 24번의 슈팅 끝에 김정우가 1골을 넣는데 성공했고 이후 최태욱이 한골을 더 추가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어쩌다 FC는 "앞으로 다가오는데 무섭더라"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유상철은 이겼지만 "우리 팀이 이 정도인 줄 몰랐다. 예전을 생각했다"며 아쉬워했고 이운재도 "저도 몇 골 더 넣을 줄 알았는데 아쉽다. 환경이 좋지 않았다"고 이야기했고 오히려 진 어쩌다 FC가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상철은 "왜 우리가 이겼는데 진 것 같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miy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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