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패의 아쉬움을 씻어낼까.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이 2일 수원 KT전에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를 기록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3.27.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8일 KT와 만나 4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던 유희관은 두 번째 대결을 잔뜩 벼르고 있다.

최근 흐름은 좋은 편. 지난달 21일 NC전에 이어 27일 SK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 했다.
화력 지원 여부가 변수다. 두산은 지난주 팀타율 2할1푼6리에 그쳤다. 주간 타율 3할6푼4리(22타수 8안타)를 기록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타자가 없었다.
KT는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해 KT에 새롭게 가세한 데스파이네는 5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를 기록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1.69.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4차례. 선발 투수로서 계산이 서는 투구를 보여줬다는 의미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KIA를 상대로 8이닝 무실점(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