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여전한 린델로프 실수에 한숨..."SON-케인이 가지고 놀듯"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6.02 07: 12

"개인 기량이 뛰어난 손흥민과 케인 같은 선수들이 좋아할 만한 상황"
영국 '풋볼 런던'은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이 돌아온 토트넘과 격돌을 앞두고 수비수 빅터 린델로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길고 길었던 코로나로 인한 유럽 축구 셧다운도 끝이 보인다. 5대 빅리그 중 프랑스 리그1을 제외하곤 다른 리그가 재개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먼저 독일 분데스리가가 그 막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오는 17일부터 리그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3달여의 셧다운 기간으로 인해 각 팀마다 이득을 얻은 팀도 손해를 얻은 팀도 있다.
토트넘은 EPL 팀 중에서 코로나로 기회를 얻은 대표적인 팀이다. 시즌 내내 부상병동이던 토트넘은 셧다운 기간 동안 주축 선수들이 대거 복귀했다.
손흥민-케인을 필두로 무사 시소코 등 여러 부상자들이 복귀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전력이 크게 강화된 상황에서 토트넘은 홈서 맨유와 리그 복귀전을 가진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맨유전은 3월에 중단된 바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던 맨유의 승리를 점치는 이들이 많았다. 당시에 토트넘은 케인-손흥민이 나서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하지만 지난 3개월 동안 많은 것이 변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선수단은 맨유전을 앞두고 대부분의 선수가 복귀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시즌 내내 손흥민과 케인이 있는 토트넘과 두 선수가 없는 토트넘은 큰 차이를 보인 바 있다. 맨유 팬들은 돌아온 손흥민과 케인에 대해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맨유 역시 훈련을 재개했다. 공개된 훈련 영상에서 토트넘전 출전이 유력한 린델로프는 '신예'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실수로 너무나 쉽게 공을 내줘 맨유 팬들을 불안하게 했다.
풋볼 런던은 "개인 기량이 뛰어난 손흥민과 케인 같은 선수들이 좋아할 만한 상황이다"면서 "대다수의 맨유 팬들은 린델로프가 토트넘전서 나서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맨유 팬들은 "제발 신예인 그린우드가 우리 주전 센터백을 가지고 논 것이 거짓말이라고 해줘"라거나 "린델로프는 격리 전과 변한 것이 없다. 여전히 불안하다"라고 한숨 섞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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