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대환 KBO 사무총장, "강광회-진성 父子 사례 고려, 심판 공정성 강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02 13: 02

"심판진 공정성 강화하겠다".
강진성(NC)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강광회 KBO 심판위원의 NC 경기 배정과 관련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KBO는 심판위원회의 공정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2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강광회 심판위원과 같은 사례는 예전부터 논의했던 부분"이라며 "허운 심판위원장 부임 후 시스템 전체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O회관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 실행위원회를 열고 2020년 KBO리그 개막일정을 논의했다.KBO는 지난달 27일 3월 14일 개막 예정이었던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범경기가 취소된 것은 1983년 이후 역대 처음이다.류대환 KBO 사무총장이 실행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cej@osen.co.kr

이어 그는 "강광회 심판위원의 사례처럼 심판위원의 직계 자녀 및 조카 등이 1군 소속 선수일 경우 주심에서 제외하고 누심 또는 대기심으로 돌린다"고 덧붙였다.
1,3루심의 경우 경기 운영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주심과 달리 비디오 판독도 있으니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그 이유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또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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