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그리 "父김구라와 20살까지 입뽀뽀..지금은 데면데면"→츤데레♥︎ 부자[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6.02 16: 40

래퍼 그리(김동현)가 아버지 김구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츤데레' 스타일로 애정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래퍼 그리(김동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리는 "아버지와 애정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인가"라는 DJ 김태균 질문에 "표현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저도 잘 하는 편인데 아빠는 표현을 잘 안 하시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아빠한테는 저도 드라이해진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어릴 때는 표현을 많이 했다고. 김구라와 20살 전까지 입뽀뽀를 했다는 그리는 하지만 "아빠가 워낙 건조하시고 그래서 저도 건조해졌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데면데면해졌다"라며 더 이상은 김구라와 입뽀뽀 스킨십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래도 스무 살 전까지 '입뽀뽀' 했으니 표현을 많이 한 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구라는 지난 2015년 MBC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의 '위기의 남자들' 편에 출연, "난 지금도 동현이랑 입으로 뽀뽀를 한다"라고 말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바다.
그런가하면 김구라와 함께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를 운영 중인 그리는 "아빠가 밖에 나가서 하는 걸 싫어하신다. 실내에서 사연 받아서 고민 상담해주는 콘텐츠를 주로 하고 있는데 조회수가 안 나온다. 그런데도 안에서 터는 걸로 계속 하려고하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그리는 처음 래퍼의 꿈을 꾸게된 시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그런 생각이)스멀스멀 올라온 것은 중3, 고1때 였다"라며 "갑자기 가사가 쓰고 싶었다. 마음속에 있는 것을 표출하고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김태균이 당시 김구라의 반응에 대해 묻자 그리는 “처음 이야기를 꺼냈을 때는 제가 게임에 빠졌을 때라 게임보다 건전한 취미를 하니까 귀엽게 봐줬다"라고 말했다. "그 때까지만 귀엽게 봐줬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리는 라이머가 수장으로 있는 브랜뉴뮤직 소속. 계약 배경에 대해서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나가서 랩을 했는데 회사에서 그걸 보고 내 순수한 눈빛에 반해 연습생으로 뽑았다"라며 연습생 신분으로 브랜뉴뮤직에 들어가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한편 그리는 지난 4월 버지 김구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새 싱글 'HIM'을 발표했다.
/nyc@osen.co.kr
[사진] 그리 SNS, '컬투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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