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8)가 통산 3000루타를 달성했다.
이대호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4차전에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대호는 첫 타석은 볼넷을 골랐고 두 번째 타석은 선 채로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1-1로 팽팽한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KIA 선발 임기영의 3구, 한복판 체인지업을 가볍게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시즌 2호 홈런이자 4루타를 추가해 개인 통산 3000루타를 달성했다.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소속 팀 최초로 역대 3000루타를 달성했다. KBO 통산 16번째 기록이다. 나이로는 만 37세11개월11일, 1595경기 만에 달성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