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3승+살라디노 결승타' 삼성, LG에 2-0 신승...이민호 7이닝 2실점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6.02 21: 08

삼성이 LG를 꺾었다. 
삼성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양 팀 상대 성적은 2승 2패가 됐다. 
양 팀 영건 선발 투수는 시원시원한 피칭으로 나란히 7이닝씩 던졌다. 삼성 원태인은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3승째를 거뒀고, LG 이민호는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4회말 2사 1,2루 삼성 원태인이 LG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미소짓고 있다. /youngrae@osen.co.kr

1회초 무사 1,2루 삼성 살라디노가 2타점 적시타로 3루까지 진루하려다 아웃당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youngrae@osen.co.kr

삼성은 1회 테이블 세터가 출루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김상수가 우익수 앞 안타, 박찬도는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찬스를 차렸다. 살라디노가 좌선상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살라디노는 3루까지 내달렸으나 태그 아웃됐다. 
7회까지 영건 선발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삼성은 3회 1사 2사 1루에서 살라디노가 또 좌측 2루타를 때렸다. 2사 2,3루 찬스에서 4번타자 이원석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LG는 4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현수와 채은성가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홈런 1위 라모스가 삼성 선발 원태인에게 헛스윙 3차례로 삼진을 당했다. 이어 김민성이 잘 때린 타구는 좌중간으로 날아갔는데, 좌익수 살라디노의 호수비에 잡혔다. 오지환은 우익수 정면 뜬공으로 물러났다.
삼성은 7회 선두타자 김동엽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1사 후 강민호의 유격수 병살타로 끝났다. LG도 7회말 선두타자 라모스가 3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로 출루했으나, 김민성의 2루수 병살타로 주자가 없어지며 3타자로 공격이 끝났다. 
삼성은 8회 평균자책점 0인 불펜 투수 최지광을 올렸고, LG는 대타로 홍창기와 박용택을 내세웠으나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삼성은 9회 우규민이 올라와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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