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내야수 김웅빈이 스리런 홈런 포함 데뷔 첫 4타점 경기로 활약했다.
김웅빈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회 시즌 1호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15-3 대승.
최근 삼두근 부상을 딛고 1군에 올라온 김웅빈은 콜업 후 4경기에서 15타수 5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테일러 모터가 웨이버 공시된 가운데 전병우와 주전 3루수 경쟁에 불을 지폈다.

경기 후 김웅빈은 “오늘의 감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올 시즌부터 타격 포인트를 앞에 가져다두고 치고 있다. (홈런 상황 때도) 의도적으로 포인트를 앞에 뒀는데 가운데 스트라이크인 줄 알고 쳤다. 낮은 공이었지만 삼진을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스윙해서 홈런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웅빈은 “부상으로 남들보다 조금 더 쉬어 힘이 많이 남았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장타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