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강백호(21)가 부상 복귀에 시동을 건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강백호는 내일 주사 치료를 받는다. 그리고 빠르면 토요일, 늦어도 일요일에는 타석에서 투수 공을 보며 컨디션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백호는 지난달 22일 왼쪽 손목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 시즌 14경기 타율 3할3푼3리(57타수 19안타) 5홈런 14타점 OPS 1.137로 맹타를 휘둘렀던 만큼 아쉬운 부상이다.
이강철 감독은 “빠르면 토요일에 2군에서 타석에 들어서 투수 공을 볼 예정이다. 다만 토요일에는 타격은 하지 않는다. 만약 일요일에 타석에 들어선다면 상황에 따라 타격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때 강백호, 유한준, 황재균이 잇따라 부상을 당하면서 라인업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KT는 황재균과 유한준이 차례로 돌아온 가운데 이제 강백호만 복귀하면 다시 완전체 타선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이대은은 허리 통증을 호소해 재활군으로 이동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이 2군 경기에 등판했다가 허리 통증이 있다고 해서 재활군으로 옮겼다. 일단 MRI 촬영을 했는데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