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가 시즌 개막을 추진하고 있지만, 선수들과 구단 간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미국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144경기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막이 밀린 가운데, 메이저리그 사무국 측에서는 82경기를 치르고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선수 노조 측에서 제안한 114경기를 진행과 포스트시즌 확대에 대한 답이다.
구단들은 관중 입장이 없는 만큼, 수입도 크게 줄어 들고 선수들의 연봉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구단주들은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나오기 전 포스트시즌을 끝내기를 희망하며 50~60경기 수준 정도로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기도 하다.
당초 메이저리그는 3월 27일에 개막할 예정이었다. 현재는 7월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계속된 입장 차이로 좀처럼 개막 밑그림을 그리고 있지 못하고 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