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1? 5-2-3?'...손흥민 복귀한 토트넘의 행복한 고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6.04 11: 02

토트넘 부상자들이 모두 복귀하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8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딛고 재개된다. 토트넘은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유력하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고민을 덜었다. 3개월간 리그가 중단된 시기를 틈 타 부상자들이 대거 돌아왔기 때문이다. 에이스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스티븐 베르바인, 무사 시소코 등이 복귀전을 준비 중이다.

영국 언론 토크스포츠는 4일 ‘손흥민, 베르바인과 함께 뛰는 케인? 프리미어리그 재개시 토트넘의 표정은 어떨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올렸다. 매체는 토트넘이 가동할 수 있는 유력 포메이션 2개를 전망했다. 무리뉴 감독이 즐겨 쓰던 4-2-3-1과 5-2-3 전형이다.
4-2-3-1 포메이션에선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하고 손흥민과 베르바인이 좌우 윙어, 델레 알리가 2선 중앙에서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리 윙크스와 지오바니 로 셀소가 중원을 맡고,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세르쥬 오리에, 위고 요리스가 수비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토크스포츠는 “손흥민과 베르바인이 건강해, 케인의 궂은 일이 줄고 그의 재능을 공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과 베르바인이 케인과 함께 높은 지점에서 패스루트를 차단해 상대 실수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5-2-3 전형에선 손흥민이 케인, 베르바인과 함께 스리톱 출격을 점쳤다. 로 셀소와 탕귀 은돔벨레가 중원을 구축하고, 데이비스와 오리에가 좌우 윙백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리백은 베르통언, 다빈손 산체스, 알더베이럴트가 형성하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킨다./dolyng@osen.co.kr
[사진] 토크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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