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골목식당', 서산장금이 혹평 후기 충격→PD "손맛 칭찬한 백대표도 놀라"(인터뷰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6.04 11: 46

'골목식당' PD가 서산 돼지찌개집 장금이에 대해 "1년 만에 많이 변해서 백 대표님을 비롯해 제작진도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020년 여름특집-긴급점검' 편이 선보인 가운데, 서산 해미읍성 골목의 장금이집 돼지찌개집의 상태가 공개됐다.
MC들은 장금이집 돼지찌개집을 가장 신뢰했지만, 김성주는 "손맛 칭찬해서 가장 먼저 갔는데 진짜 노맛, 개노맛, 왕노맛, 극대노맛"이라는 후기를 접한 뒤 당황했다. 백종원은 "진짜로? 말도 안 돼"라며 "잘못 찾아간 거 아니냐? 여긴 이럴 수 없다. 주인이 바뀌었나?"라며 당황했다.

시식단들은 "고기 냄새가 너무 난다"며, 심지어 못 삼킬 정도라고 했고, "잡내 때문에, 비리다"며 휴지통에 뱉어냈다. 이에 김성주는 "방송 후 손님이 많아져서 그런가"라며 의아해했고, 백종원은 "분명 손맛이 뛰어났던 사장님인데 방송이 독이 된 거네"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여기에 사장은 계산을 요청하는 손님에게도 관심이 없는 듯 응대하지 않았고, 음식을 식탁에 툭 던지듯 건넸다. 이에 백종원은 "손님에 대해 감정이 없어졌다, 저러면 안 되는데"라며 "손님한테 데었나, 그럼 장사를 하지 말아야지. 줄 서 있는 손님들이 무슨 죄냐, 손님에게 관심이 없다, 손님들한테 죄송하다"라며 분노했다.
4일 오전 '골목식당' 정우진 PD는 OSEN에 "돼지찌개집 장금이 사장님은 원래 말씀도 많고, 표정도 많고, 백 대표님과 케미도 좋았다"며 "솔루션을 떠나서 대표님이 사장님의 손맛을 좋아해서 기분 좋게 따로 식사를 하러 갈 정도로 좋아했던 집인데, 1년 만에 많이 변해서 백 대표님을 비롯해 제작진까지 다들 놀랐다"고 말했다.
이번 긴급점검은 '서산 해미읍성'에서 진행됐는데, 정우진 PD는 "정인선 씨도 서산부터 같이 합류했고, 그곳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한다"며 "이번 특집은 지난해 여름, 겨울보다 더욱 다양하고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라고 설명해 다음 주 방송을 궁금하게 했다. 
이와 함께 '골목식당' 예고편에서는 초심이 실종된 사장과 백종원의 대립이 그려져 지켜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했다. 
정우진 PD는 "(예고편에 나온 것처럼) 다소 살벌한 장면도 있을 수 있겠지만, 따뜻하고 감동을 주는 가게도 나온다. 백 대표님이 '이런 가게 때문에 '골목식당' 오래오래 해야겠다'라고 할 만큼 감동있는 가게도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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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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