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내전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구자욱(삼성)이 실전 모드에 돌입했다. 구자욱은 4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리는 SK와의 퓨처스 남부리그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구자욱은 지난달 23일 대구 두산전 주루 도중 왼 허벅지 통증으로 5회 박찬도와 교체됐고 24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25일 정밀 검진을 통해 왼쪽 내전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26일 1군 엔트리 말소 후 부상 치료와 재활 훈련을 병행해왔던 구자욱은 2일부터 프리배팅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후 통증을 느끼지 못할 만큼 상태가 호전됐다. 허삼영 감독은 “예상보다 빠른 복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4연승을 질주중인 삼성은 박해민(중견수)-박계범(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백승민(1루수)-송준석(좌익수)-김재현(3루수)-김성표(우익수)-김도환(포수)-김호재(2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좌완 구준범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