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줄부상 소식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두산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간 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투수 이용찬, 내야수 허경민, 외야수 안권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용찬은 전날(3일) 등판해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팔꿈치 부분에 불편함을 느낀 이용찬은 4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우축 팔꿈치 인대에 손상이 발견됐다. 두산 관계자는 "이용찬은 우측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기로 했다. 일단 추후 검진을 받고 구체적인 수술 날짜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올 시즌 아웃이 유력하지만 일단 FA 등록일수는 다 채웠다.
허경민도 함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 관계자는 "허경민은 우측 새끼 손가락 미세 골절을 당했다. 심각하지는 않고, 통증이 호전되면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재활 기간은 1~2주 정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말소된 가운데 두산은 투수 김강률과 외야수 백동훈, 내야수 권민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