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련-이재원 미담…흐뭇한 염경엽, “팀에 좋은 문화 정착” [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6.04 17: 41

“기사를 보고 흐뭇했다.”
SK 염경엽 감독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선수들이 만들어가는 팀의 문화에 대해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감정을 전했다.
이날, 트레이드로 새롭게 합류한 이흥련과 부상으로 빠져 있는 주전 포수 이재원과의 미담이 기사를 통해 화제가 됐다. 이재원이 그동안 배터리 호흡을 맞춰 온 투수들의 유형을 이흥련에게 하나씩 알려주면서 투수들과의 호흡을 맞추고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주장도 역임했던 고참 이재원이지만 어쩌면 주전 포수 자리를 두고 경쟁에 나서야 하는 이흥련에게 도움을 줬다는 내용에 구단 관계자들 역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경기종료 후 SK 이흥련이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염경엽 감독 역시 기사를 통해 이재원의 솔선수범을 알게 됐다. 염 감독은 “기사를 보고 흐뭇했다”면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똘똘 뭉쳐서 하는 모습들이 미안하고 또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문화인 것 같다. 고참 선수들이 움직여주는 것이 우리 팀의 좋은 문화로 정착이 되어가고 있다”며 “선수들이 그렇게 움직여주고 있는 것은 고마운 일이고 감독으로서 고맙다. 좋은 문화가 이렇게 정착이 되어야 팀도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팀의 분위기와 문화를 만들어가는 이재원을 비롯한 고참 선수들의 자세에 미소를 지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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