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트윈스포 14안타 폭발' LG, 삼성 11-0 대파...정찬헌 7이닝 11K '2승'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6.04 21: 10

LG가 삼성을 대파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하며 11-0으로 크게 이겼다. 유강남이 투런 홈런과 2루타 2방으로 4타점을 올렸다. 이천웅, 김민성, 박용택이 2타점씩 보탰다. 
LG 선발 정찬헌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반면 삼성 선발 백정현은 4이닝 14피안타 11실점(8자책)으로 무너졌다. 프로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최다 피안타 불명예를 안았다.

4회말 2사 3루 LG 유강남이 달아나는 좌월 투런포를 때린 뒤 더그아웃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cej@osen.co.kr

3회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LG 정찬헌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cej@osen.co.kr

LG는 초반 백정현을 난타했다. 2회 박용택의 안타와 유강남의 좌중간 2루타로 1사 2,3루가 됐다.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이천웅이 1루수 글러브를 맞고 우측 파울지역으로 굴러가는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3회는 선두타자 채은성이 중전 안타, 1사 후 김민성이 우전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정근우의 좌측 2루타로 2,3루가 됐고 유강남의 우측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삼성의 어설픈 수비로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현수의 평범한 뜬공을 중견수가 조명탑 불빛에 낙구 위치를 놓치면서 안타가 됐다. 채은성의 강습 타구는 3루수 이원석이 잡으려다 왼손을 맞고 유격수 쪽으로 튕겼다. 실책. 라모스의 평범한 뜬공도 좌익수가 낙구 위치를 놓치면서 안타, 무사 만루가 됐다.
김민성이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때렸고, 박용택은 또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9-0에서 유강남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2경기 연속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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