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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한 번 실수하면 다 잃어"….'어서와' 매튜, 둘째에 미안했던 이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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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매튜 다우마가 첫째 딸 전소미에게 집중해 둘째 딸 에블린에게 소홀했던 점을 반성했다.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가수 전소미의 아빠로 더 유명한 매튜 다우마가 둘째 딸 에블린과 부산 원각사를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살이 28년차’ 매튜 다우마와 에블린은 새벽 2시부터 어디론가 떠났다. 매튜 다우마는 “첫째를 키우면서 많은 기운이 들어갔는데, 첫째에게 해주지 못한 걸 둘째에게 해주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방송화면 캡처

매튜 다우마와 에블린이 도착한 곳은 부산 원각사였다. 군 부대를 지나서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는데, 알고보니 매튜 다우마는 딸 전소미, 에블린과 이미 여러 번 원각사를 방문해 ‘힐링’을 한 바 있다. 에블린은 “3~4번 정도 왔었다”고 밝혔다.

주지스님도 매튜 부녀를 반겼다. 주지 스님은 “매튜 다우마가 15살 때 처음 왔었다. 10년 후에 또 왔었는데, 나를 스승이자 아버지 같이 따르고 좋아해서 뿌듯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매튜 다우마는 주지스님과 아버지와 아들 같은 케미를 보였고,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에블린은 템플 스테이를 온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놀았다.

매튜 다우마는 ‘일꾼’으로 변신했다. 무거운 목각상을 세우면서 외국인 스님과 환상의 호흡을 보이기도 했다. 매튜 다우마는 “이 또한 하나의 수행이다”라며 일을 즐겼다. 목각상 높낮이가 달라 다시 세워야 하는 수고에도 매튜 다우마는 “수행이라 생각한다”며 묵묵히 일했다.

매튜 다우마가 일하는 동안 에블린은 또래 친구들과 ‘불무도’를 배웠다. 에블린은 특공무술 검은띠의 실력자로, 불무도 실력 또한 기대됐다.

하지만 에블린은 낯선 불무도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래 친구들보다 발차기가 반박자 느렸고, 동작을 취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자 에블린은 탄식을 내뱉었고, 급기야 눈물까지 흘렸다.

바깥에서 이를 지켜보던 매튜 다우마는 “잘하고 싶어 하는데 몸이 안 따라주니 짜증나고 억울했을 것 같다. 달려 들어가고 싶지만 그건 에블린에게 실례하는 거다. 씩씩하게 이겨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튜 다우마는 “첫째 딸 전소미가 하는 일은 한번만 실수를 하면 모든 걸 잃을 수 있다. 그래서 첫째에게 신경을 쓰느라 정작 에블린에게는 소홀했다. 미안하다. 아빠로서 실수했다”며 “뭘하든 상관없다. 다만 좀 더 강하게, 씩씩하게 이겨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매튜 다우마의 바람처럼 에블린은 툭툭 털고 일어났다. 다시 불무도에 집중한 에블린은 동작에 익숙해졌고, 웃음도 찾았다. 매튜 다우마 역시 에블린을 보고 웃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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