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승 도전' 누네스, "내가 하는 모든 것이 곧 역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6.05 08: 43

 오는 7일(한국시간) UFC 여자 통합 랭킹 1위 아만다 누네스(19-4, 브라질)가 쓸 새로운 역사에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대진 확정 이후 다수의 외신과 격투기 전문가들은 압도적으로 누네스의 승리를 점쳤다. 차기 UFC 챔피언 도전자로서 펠리시아 스펜서(8-1, 캐나다)의 자격은 충분하지만 누네스는 지금까지 상대했던 선수들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그래도 챔피언을 상대로 스펜서가 보여줄 경기 운영에 관심이 쏠린다.
누네스는 UFC 여성 파이터 역대 최장인 10연승을 기록 중이다. 크리스 사이보그(22-2, 브라질)에게 1라운드 51초 만에 KO 승리를 거두며, 여성 페더급 챔피언 자리에 오른 누네스는 이후 두 번의 밴텀급 타이틀 방어전서 모두 승리했다. 누네스는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이 곧 역사가 될 것”이라며 “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대결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준비할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 UFC 제공.

챔피언과 대결을 앞둔 스펜서는 최근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코메인 이벤트가 될 줄 알았는데 메인 이벤트로 나서게 되어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누네스를 무너뜨리는 것이 목표”라는 패기 넘치는 답변도 내놓았다. 스펜서의 UFC 무대 경험은 단 세 차례에 불과하지만, 1라운드 서브미션과 KO 승을 거두기도 했다. 스펜서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라왔다”며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멋진 경기를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펜서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을 놀라운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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