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김호정X김지영 밝힌 #프랑스여자 #체중증량∙감량 #김영민❤︎연기열정 #보고타 #김혜수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6.05 11: 56

 '장예원의 씨네타운' 김호정과 김지영이 영화 '프랑스여자'에 담긴 의미를 자랑한 가운데, 청취자들에게 역대급 긍정 에너지를 선사했다.
5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영화 '프랑스여자'에 출연한 배우 김호정, 김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씨네타운' 김지영은 김호정에게 "우아 덩어리"라면서 "굉장히 우아하다"고 칭찬했다. 또한 김지영은 "관계자들 사이에서 실물이 가장 예쁜 연예인으로 손꼽힌다"는 장예원의 말에 "20대때 이야기다. 화면이 너무 안 받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영은 워낙 털털한 성격이라 매니저가 '씨네타운' 스튜디오에 들어오자마자 머리를 만져줬다고. 

김호정은 최근 종영한 SBS '하이에나'도 언급했다. 김혜수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김호정. 그는 "2년 대학교 후배다. 굉장히 자연스럽고 재밌게 촬영했다"며 김혜수와의 호흡을 극찬했다. 김지영 역시 현재 출연 중인 SBS '굿캐스팅'에 대해 "12kg 증량했다가 7kg을 뺐다. 근데 아무도 모르더라. 배우들은 힘들다. 옛날에는 바로바로 돌아왔는데 이제는 안 돌아온다"고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김호정은 영화 '프랑스여자' 김희정 감독의 섬세함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여성 감독님과 한 느낌은 또 다르다. 여성을 다룬 이야기"라는 김호정은 "우리끼리 허심탄회하게 얘기했고 섬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 시간도 꿈같고 굉장히 행복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호정은 "시나리오가 여성의 입장에서 잘 쓰여져있었고 디테일했다. 읽자마자 출연을 승락했다. 너무 잘 쓰여진 시나리오였다. 작업 준비 과정도 이미 촬영 들어가기 전에 해야할 게 많았다. 그 과정 속에서 감독과 만나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 집에서 테이블 놓고 감독, 김지영과 즐거운 시간도 보넀다. 촬영할 때 힘든 순간은 더위 말고는 없었다"면서 화기애애했던 '프랑스여자'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씨네타운' 김호정은 영화 '프랑스여자'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김호정은 "연극 배우를 지망하는 꿈 많은 미라라는 여자가 연극 공부를 하러 프랑스에 간다. 배우가 돼서 성공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갔는데 배우가 되지 못하고 프랑스 남자랑 결혼 후 통역가가 된다. 하지만 프랑스 남자랑 이혼한다. 이후 연극했던 친구들을 만나 환상적인 여행을 하는 이야기다"라고 전했다. 
'씨네타운' 김지영은 "한 번만 볼 영화는 아니다. 2~3번은 봐야 완전히 이해할 것 같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한 번 봤을 때 나에게 다가오는 게 있는데 의문점이 생길 수 있다. 2번 보면 또 다른 점이 생긴다. 3번 볼 땐 눈물이 왈칵 났다. 3번 정도 보면 훨씬 좋다"며 '프랑스여자'의 화수분 매력을 자랑했다. 김호정 또한 "퍼즐 맞추는 느낌"이라면서 "여러번 보다보면 완벽하게 맞춰진다"고 밝혔다. 기본으로 3번 정도는 봐야 한다고. 
영화 '프랑스여자'에는 JTBC '부부의 세계'에 출연했던 김영민도 나온다. 김지영은 김영민에 대해 "워낙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면서 "정말 미운 사람이 하면 보기가 싫어진다. 그런데 사랑스러운 배우들이 인간의 치부들을 연기하면 한 대 쥐어박고 싶지만 보게 되고 품게 된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호정 역시 "김영민이 했기 때문에 사랑받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호정은 "김영민이랑 친하다. 공연도 영화도 많이 본다. 본인은 지금 유명해진지 모르더라. 워낙 바빠서 촬영장과 집만 왔다 갔다 해서 인기를 실감 못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 밝혔다. 김지영에게는 "연기를 계속 하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면서 김영민의 불타는 연기 열정을 언급했다.
'씨네타운' 김호정은 영화 '보고타' 촬영 중단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호정이 출연하는 영화 '보고타'는 콜롬비아를 포함한 남미의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내년으로 촬영을 연기했기 때문. 김호정은 "현지 스태프들이 걱정 된다.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다"면서 "빨리 상황이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호정은 "상업 영화가 재밌는 소설이라면 '프랑스여자'는 한 편의 시 같은 작품이다. 마음에 남는, 꺼내볼 수 있는 영화다"라며 '프랑스여자' 관람을 추천했다. 김지영은 "그림처럼 감상하면 좋을 것 같다. 편안하게 마음 내려놓으시고 보다보면 어느 순간 퍼즐처럼 맞춰지는 순간이 온다. 그 순간을 기대해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김희정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호정과 김지영이 출연한 영화 '프랑스여자'는 지난 4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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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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