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7위의 맞대결이다. 하위권 추락의 기로에서 롯데 서준원, KT 김민수가 선발 등판한다.
롯데와 KT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팀간 4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개막시리즈의 리턴매치다. 지난 5~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개막 3연전에서는 롯데가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최근 분위기들이 썩 좋지는 않다. 롯데는 주중 광주 KIA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최근 6경기 1승5패로 부진하다. KT 역시 최근 6경기 2승4패로 부진하다. 양 팀은 현재 11승15패로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이번 맞대결을 통해서 중위권에서 좀 더 버텨가느냐, 아니면 하위권으로 추락하느냐의 기로에 서게 된다.
중대 일전에서 롯데는 서준원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서준원은 올 시즌 5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4.23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최근 페이스가 괜찮다.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펼쳤다. 지난달 24일 사직 키움전 6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지난달 30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6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개막시리즈 6일 KT전에서는 6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한 바 있다.
KT 김민수는 올 시즌 9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4.14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좌측 장요근 미세 손상으로 이탈한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발이다. 침체되어 있는 롯데 타선이지만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얼마나 많은 이닝을 버텨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