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롯데 타선을 이끌다시피 했던 정훈의 재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복사근 부상에서 회복 중인 정훈의 상태에 대해서 언급했다.
정훈은 지난달 1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정밀 진단 결과 내복사근 파열 부상 소견이 나왔다. 재활과 복귀까지 4~6주까지 예상했다.

정훈은 개막 후 6번 타순에서 상하위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했다. 8경기 타율 3할6푼7리(30타수 11안타) 1홈런 7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정훈이 빠지면서 동시에 타선의 연결력이 떨어졌고 득점력도 하락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일단 정훈은 지난 주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그라운드로 나와 러닝을 실시하는 등 야외 훈련도 간단하게 진행하고 있었다. 아울러 이제는 티배팅까지는 소화하는 단계에 도달했다.
허문회 감독은 “지금 웨이트와 티배팅을 소화했다. 다음 주쯤에는 기술 훈련을 할 예정이다”면서 “다음 주 주말 퓨처스리그 재활 경기를 소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