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이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뿐 구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에게 백정현의 1군 복귀전을 지켜본 소감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왼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백정현은 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 무대에 복귀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4이닝 1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1실점(8자책)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허삼영 감독은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경기 끝나고 백정현과 통화했는데 더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백정현에 대한 기대는 변함없다. 중심 역할을 해줄 선발 투수다. 다음에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외야진의 잇딴 실책과 관련해 “30년간 그런 거 처음 봤다. 선수의 능력이 자연의 힘을 이길 수 없다. 운이 없다고 봐야 한다. 선수들도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박찬도(좌익수)-타일러 살라디노(3루수)-김동엽(지명타자)-이성규(1루수)-박해민(중견수)-박승규(우익수)-강민호(포수)-김지찬(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