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만루 침묵' KIA, 사그라든 연승 기세 [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6.06 00: 12

KIA 타이거즈가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연승 행진을 멈췄다.
KIA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4차전에서 1-5로 패배했다. KIA는 3연승 행진을 멈췄다.
이날 KIA는 두산 선발 투수 이영하에게 꽁꽁 묶이면서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영하는 6회까지 KIA 타선을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으로 묶었다.

7회초 무사에서 KIA 백용환이 2루타를 날리고 두산 오재원에 앞서 2루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jpnews@osen.co.kr

KIA에게도 찬스는 있었다. 0-1로 지고 던 6회 선두타자 김호령이 안타를 치고 나간 가운데 박찬호와 터커가 아웃됐지만 최형우의 볼넷, 나지완의 타석에서 나온 3루수 실책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유민상이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을 만내며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만루 기회.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장영석이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7회초 KIA는 다시 한 번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백용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김규성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호령과 박찬호가 삼진과 땅볼로 돌아서면서 고개를 떨궜다. 7회초 찬스를 날린 KIA는 7회말 4실점을 하면서 리드를 내줬다.
KIA는 8회초 터커, 최형우의 안타 뒤 유민상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며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두산이 마무리 투수 함덕주를 올린 가운데 KIA는 대타 황대인을 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고 한승택까지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결국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9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KIA는 연승 행진을 3연승에서 멈췄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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