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못해서 지는 것 같았다.”
이대호는 5일 사직 KT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4로 뒤진 7회말 2사 1,3루에서 KT 필승조 주권을 상대로 중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롯데는 6-4로 승리를 거뒀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이대호는 “그동안 내가 활약을 못해서 팀이 계속해서 지는 것 같았다. 제가 4번 타자인데 중요한 상황에서 홈런을 치고 더 잘 쳤으면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었고 중요한 순간에 홈런이 나와서 연패를 끊었다는 것이 기분 좋다”며 책임감을 먼저 말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6/05/202006052152771798_5eda407b73b98.jpg)
이대호는 홈런 순간 주권의 130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홈런을 만들었다. 홈런 순간에 대해“아무래도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는 투수라서 체인지업 하나만 노리고 들어갔다. 직구를 던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맞는 순간 홈런이라는 것을 알았고 넘어가서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