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재훈 암투병 끝 사망 "천천히 회복중~난 할수있다!" 외쳤었는데..애도물결[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6.06 09: 00

가수 정재훈이 암 투병 끝 지난 3일 사망해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다. 항년 33세.
지난 2일 새벽 세상을 떠난 고(故)정재훈은 5일 발인을 마치고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3년간 암 투병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비보는 현대미술 매니지먼트 아트코리언 유현호 대표를 통해 전해진 바. 유 대표는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동생이자 소속 아티스트였던 정재훈이 3년 동안 암투병 생활에서도 작곡에 매진할 정도로 음악에 애착을 보여 그의 생전 작업 해 두었던 작곡 음원과 리메이크 앨범 발매를 유족과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고인은 마지막까지도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는 전언.
실제로 고인은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근황 사진을 직접 올리며 "천천히 조금씩 회복중~난 할수있다~이겨낸다~!!"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고인의 명복을 비는 온라인 추모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정재훈은 밴드 모노폴리 보컬 출신으로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7년간 밴드 활동을 해왔다. 대표곡으로 '강릉가고 싶어', '마리아', '너의 나' 등이 있다. 미술 분야 아티스트와 꾸준히 협업도 해왔다. 2016년 열린 제2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는 ‘SICAF2016 프로젝트팀’을 결성해 무대를 꾸몄다.
생전 고인은 앨범을 발매하며 "내 노래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꿈과 희망,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뭉클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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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 정재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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